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가 3%대의 굴욕 시청률에서 좀 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8일 방송된 '장난스런 키스' 3회는 3.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 방송분이 기록한 3.7%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장난스런 키스'는 1회 3.5%, 2회 3.7%, 3회 3.5%를 기록, 지금까지 모두 3%대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장난스런 키스'의 이 같은 부진에는 불운한 대진운의 영향이 가장 크다.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연일 시청률 40%를 돌파하고 있고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본격 러브라인이 펼쳐지며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틈새가 그만큼 작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장난스런 키스'가 재방송 등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을 유입하지 못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에는 작품의 매력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김현중과 정소민 등의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으며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이라 극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것.
한편 이날 '제빵왕 김탁구'는 43.3%,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0.8%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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