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팬들의 사랑에 또 한 번 감동했다.
사연은 이렇다. 9일 잠실 LG전에 앞서 원정팀(롯데) 쪽 복도 벽에 색다른 플래카드가 붙어있었다. 바로 'JeRRY!! PLease Don'T Leave LOTTE'라고 쓰여진 플래카드였다.
롯데 관계자에 의하면, 열혈팬들이 이를 만들어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훈련에 앞서 선수단에서 그 카드를 복도 벽에 붙여놓았다는 것.
로이스터 감독은 최근 팬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그의 재계약을 지지하는 신문광고를 낸 사실을 전해듣고 고마움을 표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또 한 번 자신의 롯데 잔류를 성원하는 문구를 본 로이스터 감독은 웃음을 터뜨리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문구를 봤냐?"는 질문에 "그럼 물론이다(absolutely). 확실히 봤다. 1년 내내 팬들이 나의 계약상황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다. 오늘도 그렇게 해줬다. 팬들의 마음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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