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질주하던 첼시에 제동이 걸렸다.
첼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0~11 칼링컵' 32강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따라서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첼시의 칼링컵 16강 진출은 무산됐다.
리그 개막 후 폭발적인 공격력과 안정적인 수비로 5연승을 내달리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던 첼시가 컵 대회에서 첫 제동이 걸린 것이다. 열띤 공방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뉴캐슬에 졌다. 첼시는 경기 종료직전 뉴캐슬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첼시는 전반 6분 안홀트의 선제골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전반 27분 레인저, 27분 테일러, 후반 4분 아메오비에 연속으로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첼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아넬카가 2골을 연속으로 집어넣으며 3-3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흐름이 첼시 쪽으로 완전히 넘어왔고 첼시는 흐름을 타고 승리에 가까이 다가가는 듯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아메오비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3-4 석패를 당해야만 했다.
한편, 리버풀은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4부리그 팀에 발목이 잡히는 수모를 안은 것이다. 리버풀은 칼링컵 32강전에서 4부리그 클럽인 노스햄프턴과 90분 동안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노스햄프턴에 2-4로 패했다. 리버풀은 굴욕적으로 16강행이 좌절됐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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