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가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떠난 수목 안방극장의 새로운 왕좌로 떠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3일 연속 방영된 '여친구' 13회와 14회는 각각 전국시청률 15.2%와 1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방송분이 기록한 8.7%에 비해 2배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날 '여친구'의 시청률 급상승은 시청률 40%대로 고공행진한 '제빵왕 김탁구'의 종영 덕이 크다. '여친구'는 신민아와 이승기 등 청춘 스타들의 호연과 톡톡 튀는 스토리 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김탁구'에 가려 줄곧 1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추석연휴인 22일 특선영화 편성으로 결방하고, 대신 23일 연속방영된 것도 시청률 상승에 한 몫 했다. '여친구' 14부는 드라마 대신 예능프로그램과 맞붙으면서 20%에 달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과 '해피투게더'는 각각 16.8%와 1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와 '추석특집 라디오스타 슈퍼쇼'는 각각 5.8%와 5.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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