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의 고현정이 대통령에 이어 아나운서로 완벽 변신했다.
'대물'은 아나운서 출신 서혜림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자리에 오르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고현정이 서혜림 역을 맡았다.
오는 10월 6일 첫방송에서는 혜림이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관문인 카메라 테스트 시험장면이 공개된다.
9월 중순 진행된 아나운서 카메라 테스트 장면 촬영에서 고현정은 "앞집 팥죽은 붉은 팥 풋팥죽이고, 뒷집 콩죽은 해콩단콩 콩죽, 우리 집 깨죽은 검은깨 깨죽인데, 사람들은 해콩 단콩 콩죽 죽 먹기를 싫어하더라"라는 연습용 멘트를 단 한글자도 틀리지 않고 읽어냈다.
이어진 실제 카메라 테스트 장면에서 짙은 정장에다 왼쪽 가슴에 수험표를 달고 등장한 고현정은 이내 호흡을 가다듬고는 멘트와 발음, 발성, 호흡 등이 완벽한 아나운싱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한 제작진은 "그동안 고현정씨의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카메라 테스트 장면을 보니 실제 아나운서 못지 않을 정도로 무척 세련되어 있다"며 "아마 드라마를 보시는 몇몇 분들은 이 장면에서 현직 아나운서가 카메오로 등장한 줄 착각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현정과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 주연의 '대물'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후속으로 10월 6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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