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잠실구장.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롯데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지만 이대호의 표정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이대호는 "일부 언론에서 발목이 아프다는 것에 대해 트릭이 아니냐는 얘기를 거론한 것에 대해 몹시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호는 "지금도 몸이 몹시 아프다. 진통제 약을 7차례나 먹고 이번 포스트시즌에 임하고 있다. 누가 트릭이란 말을 하느냐"며 이맛살을 찌푸렸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취재진에게 "저도 마음이 아프지만 아내는 운다"고 말한 뒤 방망이를 챙겨 운동장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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