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적이 지난달 30일 3년 5개월 만에 발표한 4집 앨범이 2만장의 선주문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주문량은 사전 예약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결과로 음반 판매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7년 4월 '다행이다'가 수록된 3집 음반을 히트시킨 이후 1만 2천여 팬들이 운집한 소극장 공연까지 대성공을 거두면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이적은 이번 4집 음반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함께 잡아 과연 10만장 판매를 달성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집 앨범 타이틀곡 '그대랑'은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드라이브감 가득한 노래로 일렉기타와 피아노의 주고 받는 스타일이 압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왼손잡이' '하늘을 달리다' 등을 잇는 록 넘버로 어린 아이처럼 순진한 노랫말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또한 사랑에 빠져 두근거리며 고백하는 이의 마음이 진실되게 담긴 가사는 '다행이다' 이후 또 하나의 '국민 고백송' 탄생을 예감케 한다.
지난달 10일 선공개된 '빨래' 역시 중독성 있는 발라드곡으로 인기를 모았으며, '그대랑'은 음반 판매 부문을 비롯해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방송 홍보 없이도 정상권을 차지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적의 '다행이다'가 발매일 한참 뒤에야 히트를 기록한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음반 또한 뒷심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적은 음반 발매 이후 방송 활동과 함께 오는 11월 중순부터 투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소극장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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