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0% 고지를 넘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대물'의 작가가 교체됐다.
'대물' 4부까지 집필해 온 황은경 작가가 극에서 하차하고, 5부부터는 '여인천하' '왕과 나' 등을 집필해 온 유동윤 작가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정치드라마인 '대물'의 메인 작가가 교체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정치계의 외압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SBS 관계자는 이 같은 의혹에 "작가 교체는 방송 전에 이미 이뤄졌던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치계 외압은 말도 안된다"고 강력히 부인하며 "서혜림이라는 인물은 만화 원작과도 전혀 다른 100% 허구의 캐릭터"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물'의 작가 교체는 작가와 감독의 시각차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동윤 작가와 황은경 작가는 처음부터 '대물'의 대본을 각각 썼다. 오종록 PD는 그 중 황은경 작가의 대본을 선택해 드라마를 찍게 된 것. 그러나 5부로 넘어가면서 오종록 PD가 생각하는 '대물'과 방향이 달라져 작가를 교체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대물'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시청률 26.4%를 기록하며 연일 순항중이다. 이번 작가 교체가 '대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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