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2차전(16일 문학구장)에서 1-4로 패하며 '2연패'를 당한 삼성의 선동열 감독이 패장의 변을 말했다. 2연패를 당했음에도 비교적 밝은 목소리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선발로 등판해 5.1이닝 동안 3실점한 차우찬을 칭찬했다. 선 감독은 "오늘 (차)우찬이는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면서도 "홈런을 맞은 것이 조금 아쉽다"고 말하며 4회말 최정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한 상황을 언급했다.
선 감독은 이어 "시리즈 시작 전에도 말했다시피 우리가 SK의 왼손투수를 공략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됐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도루 실패가 2번 나온 상황에 대해서는 "빠른 주자들이 나가면 과감히 뛰라고 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해 남은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칠 것임을 알렸다.
3차전부터는 어떤 변화가 있겠냐는 질문에는 "변화를 줄 그게(여지) 없다"고 말해 현재 최선의 전력으로 시리즈를 치르고 있음을 강조했다.
선동열 감독은 마지막으로 17일 이동일에는 선수들이 푹 쉬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인터뷰룸을 빠져나갔다.
조이뉴스24 문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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