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가 주니치에게 첫 경기를 내주고 불리한 처지로 내몰렸다.
요미우리는 20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서 상대 선발 첸웨이인에 타선이 꽁꽁 묶이는 등 공격 침체로 0-5로 완패했다.
정규리그 3위로 CS 퍼스트 스테이지를 거쳐 올라온 요미우리(한신에 2승)는 정규리그 1위로 1승의 혜택을 안고 시리즈를 시작한 주니치에 2패로 뒤지게 돼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승엽은 선발에서 빠졌고, 교체출전 기회도 얻지 못하고 벤치에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주니치는 1회말 요미우리 선발 도노 슌의 난조를 틈타 대량 득점을 올리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블랑코의 2루타, 후지이의 2타점 적시타 등 5안타와 볼넷 1개를 집중시켜 4점을 몰아냈다.
이렇게 뽑아낸 점수를 주니치 선발 첸은 6.2이닝 동안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요미우리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니치는 7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고, 첸에 이어 다카하시-아사오-이와세 등 불펜진이 무실점 릴레이 계투를 펼쳐 합작 완봉승을 엮어냈다.
요미우리는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지며 8안타를 치고도 한 점도 뽑지 못한 채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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