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시청자 등 돌렸나?…10.8% 추락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의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화제속에 방영되고 있는 '도망자 플랜비'의 시청률이 하향세를 보이며 굴욕을 맛보고 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KBS2 '도망자 플랜비'(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는 전국일일 시청률 10.8%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14일 방송분에서 기록한 11.9%보다도 1.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29일 첫방송에서 20.7%의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도망자 플랜비'는 극 전개의 산만함과 주인공 정지훈의 오버연기 등에 대한 지적을 받으며 점차 시청률이 하락하며 '비의 굴욕'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정지훈은 무술배우들과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도망치는 장면을 대역없이 리얼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가슴을 발로 차여 자동차 지붕위로 떨어지는 등 위험한 액션 등은 실감났지만 여전히 정지훈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격'이 돼 버린 셈이었다.

결국 '도망자 플랜비'는 정지훈의 리얼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률 반등에 나섰지만 이미 등을 돌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인 SBS '대물'은 27.4%, MBC '장난스런 키스'는 6.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