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꿀단지'가 방송 4개월만에 막을 내리고 심야 개그 프로그램 '난생 처음'(가제)이 신설된다.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미디 프로그램 '꿀단지'는 가을 개편을 맞아 폐지된다. 지난 7월 25일 첫방송을 시작한지 4개월 만이다.
'꿀단지'는 기존 리얼버라이어티의 흐름을 깨는 콩트형 예능으로 이른바 '신개념 코미디쇼'를 표방했지만 일요일 오전 시간대라는 편성의 한계와 저조한 시청률 등으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MBC는 '꿀단지' 후속으로 심야 개그 프로그램 '난생 처음'을 신설, 코미디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난생 처음'을 준비하고 있는 제작진은 "개그 프로그램에 버라이어티 형식을 가미한 퓨전 형식의 성격이다. 기존 '꿀단지'와는 다른 콘셉트로 진행될 것이다. 방청객 없이 비공개 코미디 형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MBC 코미디언들도 일부 출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프로그램 MC에는 개그맨 정형돈과 리쌍의 길, 호란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모든 것이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편성에 관련된 사항 역시 편성팀의 결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에게는 그 어떤 결정 사항이 통보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난생 처음'은 가을 개편을 맞아 폐지된 심야 음악프로그램 '음악여행 라라라'가 방송되던 수요일 심야시간대에 편성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첫방송 날짜는 11월 3일로 예정되어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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