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6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을 차지한 손승락이 올 겨울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에게 감사와 사랑의 인사말을 전했다.
손승락은 25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0 프로야구 MVP와 신인왕 시상식과 함께 열린 개인별 타이틀 시상식에 멋진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코디를 누가 해줬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예비 신부가 해줬다"며 수줍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원왕 수상 직후 손승락은 "보잘 것 없는 제가 이 상을 받게 돼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며 "우리 팀(넥센)도 가을야구를 하고 싶은데 못했다. 내년엔 꼭 하겠다"며 내년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손승락은 올 시즌 2승 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56를 기록하며 넥센의 뒷문을 확실히 걸어잠갔다. 팀이 7위에 그쳤음에도 구원왕을 차지하며 올 시즌 넥센의 유일한 개인 부문 수상자가 됐다.
손승락은 "8년 동안 같이 고생한 프런트, 감독님, 코치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구단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뒤 "고맙다, 사랑한다"며 예비 신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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