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의 투런 홈런을 앞세운 야구대표팀이 신인과 2군 위주로 구성된 롯데를 상대로 8-1로 승리해 연습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3일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대표팀은 '한국-대만 챔피언십' 경기에 차출된 SK 소속 포수 박경완과 2루수 정근우, 3루수 최정을 제외하곤 정예 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대표팀은 선발투수로 양현종을 내세웠고 봉중근은 롯데 선발로 나서 대표팀을 상대했다. 1,2번 타순에는 이종욱과 이용규가 포진했고 추신수-이대호-김현수가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강민호-강정호-손시헌-김강민은 하위타선에서 뒤를 받쳤다.
양현종은 안타 1개 볼넷 1개만을 내주며 3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봉중근은 2이닝 2실점(3피안타)하며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드러냈다.
대표팀 타자들은 2회 2점, 4회 4점을 올리는 등 활발한 타격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5회에는 김현수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2점을 더했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에 이어 임태훈(1실점)이 올라와 구위를 점검했으며, 정대현도 봉중근과 마찬가지로 롯데팀으로 마운드에 올라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피칭을 선보였다.
조이뉴스24 부산=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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