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금의환향'한 김태균(지바 롯데)은 '절친' 이대호(롯데)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었다.
김태균은 9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뛰면서 한국 선수들이 보고 싶었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김태균은 "9년 동안 뛰던 한국이 그리웠다"며 "대표팀 소집 후에 통화는 많이 했지만 (직접 만나지 못해) 보고 싶다"며 곧 만나게 될 아시안게임 대표팀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태균은 누구와 가장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망설인 뒤 "(이)대호가 7관왕 했다는데..."라며 웃은 뒤 "나는 우승도 했고,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며 가장 먼저 이대호와 회포를 풀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김태균은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서 추신수, 이대호와 함께 중심타선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태균은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하다 보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대표팀 성적을 전망했다.
일본에서의 일정 때문에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해 유니폼을 제작할 기회가 없었던 김태균은 일단 유니폼을 맞춘 뒤 선수단 숙소인 리베라호텔로 향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김태균을 포함한 야구대표팀은 10일 오전 광저우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금빛사냥'에 나선다.
조이뉴스24 김포공항=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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