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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안타 무득점' SK, 지바롯데에 0-3 영봉패


SK 와이번스의 '아시아 정벌'은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SK는 13일 오후 2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일 클럽 챔피언십'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단판 승부에서 0-3 완봉패를 안았다.

'한-일 클럽 챔피언십'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시즌 시리즈 우승팀간의 대결로 펼치는 시합이다.

끝내 SK는 전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안방마님' 박경완 등 무려 6명의 선수를 보내고, '에이스' 김광현마저 병가 치료 중이어서 시합에 나서지 못하면서 정상 전력을 갖출 수가 없었다.

이에 비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지바롯데는 김태균이 역시 아시안게임으로 빠지는 등 외국인 선수들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나머지 주전 선수들은 모두 출전해 짜임새 있는 전력에서 SK보다 앞섰다.

결국 타선의 위력이 승부를 갈랐다. 지바롯데는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오카다의 투수 강습 타구가 SK 선발 카도쿠라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안타가 되는 행운을 맞으면서 기회를 이어갔다.

2사 1, 3루가 된 다음 니시오카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로 이어진 후 지바롯데는 기요타의 선취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지바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이마에가 SK의 2번째 투수 전병두를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

SK는 정규이닝 9회 동안 단 2안타밖에 뽑지 못하는 빈공 속에 '아시아 제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바롯데는 승리투수가 된 선발 카라카와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것을 시작으로 야부타, 우치, 이토, 고바야시 등 정예 불펜 투수들이 각 1이닝씩 맡아가며 SK 타선을 봉쇄한 끝에 완봉승을 합작했다.

SK도 마운드는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해주었다. 카도쿠라가 선발로 나서 2.2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리긴 했으나 전병두(3이닝 1실점)를 투입해 진화시킨 다음 정우람(1.1이닝 무실점), 이승호(1이닝 무실점)가 지바롯데의 공격 예봉을 무력화시켰다.

SK는 '벌떼 마운드' 위력을 보인 것으로 위안을 삼고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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