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마린보이' 박태환이 금메달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박태환은 14일 오전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레이스에서 1분49초15의 기록으로 전체 3위로 결선 레이스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결선을 대비해 힘을 비축하려는 듯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4조 4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무난히 조 선두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1조의 쑨양(1분 47초85)과 2조의 장린(1분 48초86)의 기록에 밀려 3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로써 박태환은 결선 레이스를 3번 레인에서 펼치게 됐다. 1위 쑨양은 4번 레인, 2위 장린은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물에 대한 저항이 가장 적고 양쪽 3,5번 레인 선수들을 견제하며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4번 레인이 기록을 내기에 가장 유리하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의 주종목으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종목이다. 특히 박태환은 베이징에서 1분 44초 85의 기록으로 아시아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예선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현승도 전체 5위의 기록(1분50초45 )으로 결선레이스에 진출했다. 결선은 14일 오후 7시 25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광저우=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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