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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기계체조 유원철, 링 부문 아쉽게 4위


유원철(26, 포스코건설)이 중화권의 강세 속에서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유원철은 16일 오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링 결선에서 중국의 천이빙(금)과 양밍용(은), 그리고 천치유(대만)에게 밀려 4위를 기록했다.

유원철은 난도 6.600점에 연기에서 8.700점을 받아 총 15.300점을 얻었지만 대만의 천치유에 0.325점 뒤지며 동메달과도 인연을 맺지 못했다.

남자 안마에서는 김희훈(한국체대)이 13.775점으로 5위, 김지훈(26, 서울시청)이 13.550점으로 6위에 올랐다. 김지훈은 마지막 착지를 앞두고 다리가 벌어져 아쉽게 연기를 마무리했다.

여자 도마에서는 조현주(18, 학성여고)가 착지 실수로 4위(13.900점)에 그쳤다. 출발에서 구름판을 딛고 도약하기까지 완벽했지만 착지에서 두 발이 엇갈리면서 손을 짚고 엉덩방아를 찧었다.

큰 실수에 낙담한 조현주는 출발점으로 되돌아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조현주의 눈물이 전광판 화면에 그대로 잡혔고 이를 본 중국 관중들은 손뼉을 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1차 시기 점수는 13.300점.

2차 시기에 나선 조현주는 14.500점(난도 5.600점, 연기 8.900점)으로 만회했지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1차 시기의 실수가 없었다면 2위까지도 노려 볼 만했기에 아쉬움은 몇 배나 됐다. 중국의 황츄슈앙(14.787점)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이단평행봉의 박지연(16, 천안여고)과 박은경(19, 도곡스파랜드)은 각각 13.400점과 12.775점을 받으며 5, 7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광저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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