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예능 버라이어티의 지존 KBS2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이 아시안 게임 앞에 무릎을 꿇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는 22.7%의 전국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방송분에서 기록한 25.0%보다 무려 2.3%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웃음과 감동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국민 예능이라고 불리울 만큼 높은 인기를 보이던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이지만 일요일 저녁 중국에서 날아온 금빛 소식에는 속수무책이었던 것.
이날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에서는 양궁을 비롯해 배드민턴 혼합복식과 펜싱등에서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한편 이날 '1박2일'에서는 전라남도 장흥의 '식도락 여행 편'이 전파를 탔다. 이른 새벽 전남 장흥에 도착한 멤버들은 별미 '바지락회무침'을 먹기 위해 천관산으로 등산을 하는 등 겨울로 접어든 남도에서 맛볼 수 있는 각종 별미를 소개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군침을 돋궜다.
또 '남자의 자격'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유기견을 키우게 된 아저씨 멤버들의 눈물겨운 사투(?)가 그려졌다. 특히 김국진이 유기견 덕구와 훈훈한 재회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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