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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측 "가정 불화로 우울증 앓아왔다" 진료 기록 공개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탤런트 박해진 측이 병원 진료 기록을 공개하며 이를 해명했다.

박해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의 이덕민 변호사는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병역 기피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앞서 박해진은 병역 면제를 위해 지난 2003년 6월부터 2004년 3월까지 9개월 동안 정신분열증세를 호소하고 장기간 약물처방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박해진 측은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허위라고 한다면 병역면제를 받고 더 이상 치료받을 필요가 없다"고 군면제를 위한 허위 진료가 아니었음을 강력히 주장했다.

변호인은 "박해진은 군 면제 이후로도 1년 반동안 통원 치료를 받았다"며 병원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병원 진료 기록을 통해 박해진이 군 면제 이후에도 약 1년 반동안 총 18회에 걸쳐 한 달에 한 번 꼴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박해진의 친누나는 '한밤'측과의 전화 통화에서 "동생이 어렸을 때부터 사춘기 시절 부모님 불화로 건강이 안 좋았다"며 "점점 커가면서 우울증 증세가 심각해졌고, 폐질환이 겹쳐 우울증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박해진의 친누나는 "가족과의 자리를 만들면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정말 아팠던 시기에 치료를 받고 힘든 시간을 견뎌냈는데 그게 비난을 받으니까 정말 속상하다"며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인터뷰 마지막 부분에 박해진 측은 "과장된 허위 내용을 제보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며 악의를 품은 사람이 허위 제보를 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현재 수서경찰서 측은 박해진의 병역 기피 혐의를 재수사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고, 박해진 측 역시 "재수사를 원하고 있으며 신체가 건강하다면 병역 의무를 다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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