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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훌쩍' 이대호, 쓸어담는 상금에 함박웃음


이대호(롯데)가 행복한 연말을 보낼 듯하다. 수중에 들어오는 각종 상금만 해도 억대를 훌쩍 넘겼다.

이대호는 지난 1일 롯데 구단 납회식 자리에서만 무려 2천400만원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7개 부문 개인 타이틀 각 300만원씩 2천100만원, 그리고 구단 MVP로 뽑혀 300만원을 추가로 가져가면서 이대호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당시 이대호의 주변에 앉아있던 동료들은 그저 부러운 눈길만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미 받아놓은 상금도 두둑하다. 9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으로 이대호는 지난 9월 구단으로부터 이미 순금 30냥으로 만든 황금방망이(6천만원 상당)를 받았고, 금일봉(1천만원)도 받았다.

게다가 사상 첫 타격 7관왕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하면서 KBO 공식 시상식에서도 타이틀당 300만원씩 2천100만원과 4천500만원 상당의 외제차까지 받았다.

현재까지 받은 상금만 해도 황금방망이까지 포함하면 이미 억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앞으로 골든글러브 시상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각 언론사 연말 시상식에서도 이대호는 사실상 수상자 확정이나 다름없다. 줄줄이 이어지는 시상식에서 받을 상금이 더해지면 2억원은 족히 될 전망이다.

이대호는 구단 납회식 자리에서 혼자만 큰 상금을 받은 터라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멋쩍게 웃으면서 미안한 기색마저 드러냈다. 하지만 상금 수집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 올 연말 이대호는 행복한 비명의 연속이다.

리그를 지배한 타자다운 풍성한 행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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