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영웅' 이상화, 윤곡 여성체육대상 최우수선수 선정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의 주인공 이상화(21. 한국체대)가 한국 여성스포츠회(회장 정현숙)가 수여하는 제22회 윤곡(允谷) 여성체육대상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한국여성스포츠회는 선정위원회를 열어 올해 최우수선수로 이상화를 뽑았다고 3일 발표했다.

지도자상 부문에는 국군체육부대 사이클팀 감독으로 선수를 지도, 육성해온 박정숙(41) 감독이 선정됐다.

신인상 부문에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다래(19)가 뽑혔다.

공로 부문에는 하키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면서 여성체육발전에 힘써온 신정희(55) 대한하키협회 부회장, 특별상은 육상 여자 트랙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100m 허들)을 획득한 이연경(29) 선수를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선정했다.

시상은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1층)에서 열린다. 2010년 여성체육인의 밤과 함께 열리는 이날 시상식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기흥 한국 선수단장을 비롯해 여자 메달리스트 선수들이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