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3인방' 리오넬 메시(23), 사비 에르난데스(30),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가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으로 낙점됐다.
프랑스 풋볼은 6일 밤(한국시간) 2010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명을 발표했다. 먼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월드컵에서는 부진했지만 리그에서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시는 지난 시즌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석권한 바 있어 이번에 수상하게 된다면 '메시의 시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메시의 강력한 경쟁자로 팀 동료인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업적도 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으로 출전해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만들어낸 것이다.
한편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6, 인터 밀란)는 최종 3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네이더르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의 리그 우승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팀의 에이스였고,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었지만 바르셀로나 3인방에 밀려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2011년 1월1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표된다. 발롱도르는 프랑스에서 시상해온 유럽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며, 올해부터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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