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FC서울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들이 조광래호에 대거 승선했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5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국내파 중심의 24명이 13일 제주 서귀포에서 담금질을 한 뒤 옥석 가리기를 다시 한 번 거쳐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올 시즌 K리그 우승팀 FC서울에서는 공격수 정조국을 비롯해 미드필더 하대성과 군입대한 최효진, 골키퍼 김용대가 이름을 올렸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준우승을 이끈 '어린 왕자' 구자철과 박현범도 포함됐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획득에 두 골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지동원(전남 드래곤즈)을 비롯해 조영철(니가타), 김주영(경남FC) 등도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득점왕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도 다시 한 번 비상 기회를 얻었다. 또, 장신 공격수로 몸놀림이 몰라보게 좋아진 김신욱(울산 현대)도 조광래호에 승선한 가운데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김영광(울산 현대)의 빈자리에는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발탁됐다.
조 감독은 24명을 우선 소집한다. 해외파들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등이 소집 협조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중인 유망주 손흥민(함부르크SV)도 관찰 대상에 포함됐다.
◇2011 아시안컵 대비 제주도 소집 축구대표팀 명단(24명)
▲골키퍼=정성룡(성남 일화), 김용대(FC서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곽태휘(교토 상가), 김영권(FC도쿄),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황재원(수원 삼성), 최효진(FC서울), 김주영(경남FC), 윤석영(전남 드래곤즈), 신광훈(포항 스틸러스), 이상덕(대구FC)
▲미드필더=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 윤빛가람(경남FC), 조영철(니가타 알비렉스), 구자철, 박현범(이상 제주 유나이티드), 고창현(울산 현대), 하대성(FC서울), 염기훈(수원 삼성)
▲공격수=지동원(전남 드래곤즈), 정조국(FC서울),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 김신욱(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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