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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2년 계약'으로 마쓰이 히데키 잡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가 FA로 풀린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6)를 잡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준비했다. 바로 '2년 계약'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7일 마쓰이의 대리인과 직접 교섭에 나선 오클랜드가 최후의 카드로 2년 계약을 준비해 계약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클랜드는 이번 오프시즌 중 공석인 지명타자 자리를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거물급 선수들을 모두 놓쳤다. 눈독을 들여온 랜스 버크만은 세인트루이스에, 아담 던은 시카고에 각각 뺏기고 말았다. 이후 오클랜드의 시선이 LA 에인절스에서 FA로 풀린 마쓰이 히데키로 향한 것이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은 "마쓰이의 대리인을 직접 만나 이야기 할 것"이라며 "조금만 더 공격력을 보강한다면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될 수 있다"고 마쓰이 영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마쓰이는 현재 1년 계약으로 500만~600만달러 정도의 연봉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지역언론은 "더 이상 (후보들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교섭과정에서 2년 계약을 제시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클랜드가 비장의 카드 '2년 계약'으로 고질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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