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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회귀... 새로 시작하는 두산의 용병농사


두산이 한 겨울 용병영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완전히 새 판을 짜야한다.

두산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한 우완 켈빈 히메네스와 재계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구단이 히메네스에게 관심을 보여 불안하기도 했지만,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 소속 라쿠텐이 에이스 이와쿠마의 잔류 선언에도 히메네스에게 눈독을 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게다가 17일 일본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실제로 히메네스는 라쿠텐과 최종 입단 합의에 도달한 후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두산도 내부적으로는 히메네스와의 재계약이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좌완 레스 왈론드는 두산 측이 재계약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차선책으로 왈론드를 보류선수 명단에 넣어두기는 했지만 일본 생활을 접고 국내로 유턴한 이혜천을 영입함으로써 좌완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결과적으로 히메네스와 왈론드 모두 2011 시즌에는 두산 유니폼을 입지는 못할 전망.

이에 두산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장단의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며 새 용병 찾기에 분주하다.

두산 관계자는 "아무래도 히메네스는 (재계약이) 어려울 것 같다. 왈론드도 매력이 없다"며 "용병농사를 새로 지어야 할 듯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장단의 보고서를 보면서 일단 후보는 압축해놓았다. 2명 모두 우완투수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우승을 위해서 기량이 뛰어난 용병 영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두산은 과연 어떤 외국인선수를 '우승청부사'로 선택할까. 조만간 최종결정이 날 참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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