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안기헌 단장(56)이 축구단 운영에서 발을 뺐다.
21일 수원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기헌 단장이 사임한다고 전했다. 안기헌 단장은 지난 5월 차범근 감독이 물러날 당시 단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구단의 만류로 마음을 접고 올 시즌을 함께했다.
그러나 수원의 리빌딩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시즌 후 용퇴 의사를 밝혔고 박재순 대표가 이를 수용했다.
포항제철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1996년 K리그에 뛰어든 수원의 사무국장으로 인연을 맺었던 그는 단장까지 오르는 신화를 만들었다. 수원의 네 차례 우승에도 공헌했다.
수원은 이날 오후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이임식을 열고 안기헌 단장과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단장에서 물러나지만 조언과 자문은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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