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의 별' 박주영(25, AS모나코)이 결정적인 한 방으로 AS모나코에 승리를 선사했다.
모나코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FC소쇼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박주영은 주변 동료와 다소 엉긴 움직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다 경기 마무리가 가까워서야 특유의 드리블이 살아나며 팀을 살렸다.
시즌 3승째를 거둔 모나코는 승점 19점을 확보, 17위로 강등권을 아슬아슬하게 탈출하며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8일 낭시전 이후 45일 만에 얻어낸 승리라 의미도 남달랐다.
모나코는 전반 8분 프레데릭 말롱가의 선제골을 앞서갔지만 후반 2분 이고르 롤로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7경기 연속 승리를 놓치는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박주영의 골이 경질 위기에 몰렸던 기 라콩브 감독을 살렸다. 후반 추가시간 세르쥬 각페의 전진 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페널티지역 정면을 돌파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8일 OGC 니스전 페널티킥 골 이후 1달여 만에 본 골맛이었다. 박주영의 이 시즌 6호골로 모나코는 극적인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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