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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승엽 동료 T-오카다, 이치로와 합동훈련


박찬호와 이승엽의 팀 동료인 오릭스 버팔로스의 올 시즌 홈런왕 T-오카다(22)가 대선배인 스즈키 이치로(37, 시애틀 매리너스)와 합동훈련을 펼친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23일 T-오카다가 이치로에게 합동훈련을 부탁, 승락을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에도 둘은 오릭스 실내훈련장에서 첫 합동훈련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이치로는 T-오카다에게 "페타지니같은 인상이다. 센스가 좋은 것은 바로 알아봤다고"말했고 T-오카다는 이치로의 말대로 급성장해 올 시즌 33개의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22일 처음 시작한 합동훈련에서 이치로는 먼저 T-오카다에게 홈런왕 등극을 축하했다. T-오카다는 "연초까지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이치로가)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말해줬다"며 "여러가지로 공부가 될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자국의 야구영웅과 다시 합동훈련을 하게 된 데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T-오카다는 입단 2년차인 올 시즌 타율 2할8푼4리 33홈런 96타점을 기록해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어내고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거듭났다. T-오카다의 본명은 오카다 다카히로다. 올 시즌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오릭스에 취임해 이름이 겹치는 관계로 팬 공모를 통해 'T-오카다'로 선수 등록명을 바꿨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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