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샤이니가 내년 3월 일본에서 데뷔 음반을 전격 발매한다.
샤이니는 지난 26일 일본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에 2만 4천명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샤이니의 인기는 뜨거웠다.
휴대전화(모바일)를 이용해 콘서트 입장권을 신청하고 추첨을 통해 표를 배정받는 방식으로 진행된 샤이니의 티켓 구매에는 신청자만 10만명이 넘어섰다. 티켓을 배정받지 못한 샤이니의 팬들이 공연장 외부에서 표를 구한다는 피켓을 들고 서있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샤이니 멤버 5명 모두는 이번 첫 콘서트에서 와이어를 활용해 공중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는 퍼포먼스로 웅장한 스케일의 공연을 펼쳤고, 턴테이블과 무빙 스테이지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샤이니는 이번 콘서트에서 2011년 EMI 뮤직재팬을 통한 일본 가요계 데뷔를 전격 발표했고, 내년 3월 일본 첫 음반 발매 계획도 밝혀 일본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EMI 뮤직재팬은 일본의 국민가수인 우타다 히카루가 소속된 레이블이자 일본의 대표적인 레코드 회사다.
우타다 히카루의 총괄 프로듀서인 미야케 아키라 이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샤이니는 기존의 한류 층이었던 30대에서 50대를 넘어 10대와 20대 젊은 층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가창력과 순수함, 창의력 등 향후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가진 보기 드문 남성 아이돌 그룹"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일본 활동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NHK, 후지TV, TBS, 니혼TV, TV아사히 등 일본 주요 방송사와 산케이 스포츠, 닛칸 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이 참석해 샤이니의 일본 첫 콘서트와 정식 데뷔에 대한 소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샤이니는 일본에서 펼친 대규모 콘서트에 이어 오는 1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한국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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