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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갓파더' 혈세 낭비? "국고 지원금 0원"


투자사, 국고 140억원 지원 논란 일축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에 세금 140억원이 지원돼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는 누리꾼들의 주장이 일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온라인 상에서 '라스트 갓파더'가 지난 2008년 문화수출보험 지원작 1호로 선정된 것과 관련, 국고 140억원 지원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2008년 '라스트 갓파더'는 총 예상 제작비 200억원 중 70%를 수출보험공사로부터 지원받는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수출보험공사는 영화 또한 수출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 하에 문화수출모험 1호작으로 '라스트 갓파더'를 선정했다. 문화수출보험은 수출계약이 체결된 영화의 제작과 투자, 대출거래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라스트 갓 파더'가 극장개봉을 비롯해 DVD시장 등 부가판권시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총 제작비의 최대 70%까지 보장받는다는 내용이다.

수출보험공사 측은 "'디워'를 통해 미국에서 대규모 개봉 방식을 경험한 영구아트무비의 노하우를 높이 사 심형래 감독의 차기작을 지원 1호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체결한 MOU를 이유로 누리꾼들은 '제작비 200억원 중 70%면 140억원의 국고가 지원될 것 아니냐'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에 투입된 세금은 사실상 0원"이라고 설명했다.

수출보험공사와 체결한 MOU가 여러 사정 상 중도 무산돼 지원금을 받지 않았다는 것. 여기에 2008년, 말론 브란도 복원 영상 투입으로 인한 초상권 비용 등 200억원으로 책정됐던 영화 총 제작비 또한 150억원으로 내려갔다는 설명이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라스트 갓파더'에는 메인 투자사인 CJ를 비롯해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중 문화관광부 산하기관이 한국문화콘텐진흥원에서 12억원의 투자금을 댔지만, 이는 순수한 투자 개념으로 수출보험공사와 같은 지원 및 대출의 형태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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