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첫방송에서 박신양과 전광렬이 팽팽한 연기 맞대결로 '미친 존재감'을 입증했다.
5일 첫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 역의 박신양과 법의학계의 일인자 이명한 역의 전광렬이 첫 장면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팽팽한 연기대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방송 초반 윤지훈(박신양 분)은 시신을 옮기고 전광렬은 "윤지훈이야. 찾아오라고 어서"라고 호통을 치며 대립했다. 초반부터 연기 대결을 펼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사건이 시작된 62시간으로 돌아간다.
방송이 시작되자마자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맞대결 때문에 다소 애매모호하게 설정된 두 사람은 청문회를 통해 대립각에 서 있는 인물들임이 설명됐다. 국과수는 진실을 찾는 곳이어야 한다는 윤지훈과 국과수의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권력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 이명한은 극명한 가치관의 대립을 보였다.
갑자기 시신으로 발견된 아이돌그룹 보이스의 리더 서윤형의 죽음을 둘러싸고 시신을 부검하기로 결정한 두 사람의 갈등은 극에 달한다. 당초 윤지훈으로 내정된 부검의는 알 수 없는 권력의 힘에 의해 이명한으로 바뀐다.
이같은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윤지훈은 시체를 바꿔치기하는 극단적은 방법으로 서윤형의 시신을 부검하기 시작한다. 결국 윤지훈은 서윤형의 시신에서 타살의 증거가 되는 파란 실뭉치를 찾아내고야 만다.
방송 내내 불꽃튀는 갈등 연기를 소화한 두 사람의 연기 맞대결에 '싸인'의 재미는 배가됐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연기력으로 호평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이끈 두 사람의 만남이 '싸인'의 인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집중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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