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캡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국가대표팀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소속팀 맨유를 떠나 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박지성은 7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사이트 '사커웨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 차출의 자긍심과 행복감, 그리고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목표를 전했다.
박지성은 "맨유를 떠나 있으니 조금은 이상한 기분이 든다. 맨유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나는 맨유에 없기 때문이다. 클럽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나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항상 행복하다. 나의 자긍심이고 나의 조국이기 때문이다"라며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데 대한 자긍심을 전했다.
이어 박지성은 51년 만에 도전하는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한국은 바레인, 호주, 인도와 조별예선을 치른다. 쉽지 않은 그룹이다. 우선 조별 예선을 통과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 50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예선 C조에 속해 바레인, 호주, 인도와 조별 예선을 치른다. 한국의 첫 경기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바레인과의 경기다. 그리고 14일 호주와 경기를 치르고 18일 인도와 일전을 벌이며 조별 예선을 마무리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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