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픈남' 박시후가 질투의 덫에 걸린 폭풍 사랑남의 면모를 보이며 여심을 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역전의 여왕'은 구용식(박시후 분)이 한상무(하유미 분)가 용식을 자극하기 위해 쳐놓은 질투의 덫에 걸려버리는 내용이 담겨졌다.
용식이 태희(김남주 분)에 흠모의 정을 품고 있음을 알게 된 한상무는 사장공천을 앞두고 용식을 제거하려 질투를 자극하는 카드를 내놓았다. 태희를 용식의 팀인 특기팀에서 옛남편 준수(정준호 분)가 팀장으로 있는 기획팀으로 인사발령 하려는 것.
용식은 한상무의 예상대로 분노했고, 태희의 이동을 막으려 고함을 지르고 직원들이 버젓이 보는 앞에서 태희의 손을 끌고 가는 등 감정이 폭발했다.
용식은 태희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가 막을 겁니다. 내가 당신, 안 보내"라며 태희를 막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을 결연한 각오를 비쳤다.
또한 술에 취해 태희를 찾아와 "당신은 나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이라고 순수하게 고백하며 "난 당신을 지키고 싶어, 내가 가진 모든 걸 잃더라도"라고 말해 태희의 맘을 녹이고 안방여심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한상무의 덫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태희는 용식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파악하고 태도를 바꿔 차가운 말까지 내뱉으며 기획팀으로 자진해서 떠났다.
냉랭해진 태희의 태도에 용식은 모든 걸 잃은 듯 낙담하며 태희를 바라봤고 두 사람의 관계와 태희의 거취에 대한 관심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시청자들은 '구본 때문에 나도 정신을 못 차리겠다' '상처 받은 구본 때문에 맘이 너무 아프다' '그렇게 냉정하게 말하는 태희의 마음도 아프다는 걸 눈빛에서 느낄 수 있었다' 등 구본태희 커플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슬픈 공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역전의 여왕'은 전국 시청률 15.7%를 기록, 15.2%의 SBS '아테나'를 누르고 월화극 1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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