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음악차트를 독식하며 '왕의 귀환'을 알린 동방신기가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SM과 엠넷은 약 2년 동안 불화를 겪어왔다. 엠넷이 SM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던 JYJ 3명을 MAMA에 출연시키면서 갈등이 불거졌고, SM은 음원 유통 문제를 이유로 소속 가수들의 음원 서비스를 중지시키면서 두 회사 간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러나 최근 SM과 엠넷 사이에서는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약 2년만에 동방신기 새 타이틀곡 '왜'를 시작으로 동방신기 새 앨범이 엠넷닷컴을 통해 음원 서비스되기 시작했고, 엠넷의 '엠카운트다운' 코너에서 동방신기-소녀시대 등 SM 아티스트들을 언급하며 두 회사의 화해 기운이 감지됐다.
그리고 동방신기가 약 2년만에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서기로 결정하면서 엠넷과 SM은 화해를 공식 인정하는 셈이 됐다.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은 "2년만에 동방신기가 엠카 무대에 서는 것인만큼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며 "무대 위 퍼포먼스의 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상의 무대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동방신기 무대를 시작으로 향후 SM 소속 가수들 역시 '엠카운트다운'을 비롯 다른 엠넷 프로그램에 출연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화해의 물꼬를 튼 SM-엠넷이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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