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영이 후속작이 갖는 한계에 대해 우려를 가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진영은 2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평양성'(제작 타이거픽쳐스, 영화사아침)의 언론시사회에서 "사실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이 '황산벌', '왕의 남자'에 이어 세번째로 연출한 '평양성'은 삼국통일을 위해 신라와 고구려가 평양성을 놓고 펼치는 전쟁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로 이준익 감독과 5번째 작업을 함께 한 정진영은 "시나리오 나오기 전에 캐스팅을 했다. 2009년에 '평양성'을 얘기하길래, 먼저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2003년에 '황산벌'이 가졌던 참신함과 문제의식을 8년 뒤 '평양성'이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걱정이었다.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는데 후속적이 갖는 안이한 작품이 될까 걱정했다. 오늘 본 영화의 편집본을 봤는데, '황산벌'과 새롭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 같다."
한국적 해학을 선보이겠다는 포부의 코믹 사극 '평양성'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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