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LG 트윈스의 신인 선수 3인방이 29일 프로에 입단한 소감과 올시즌 포부를 전해왔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투수 임찬규, 내야수 김남석, 포수 유강남 등 3명의 새내기들은 프로 첫 시즌을 앞두고 선배들과 함께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실력을 인정 받아 하루 빨리 프로에 적응하는 것이 이들의 과제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해도 아마추어 선수였던 이들에게 프로야구는 새로운 세계일 터. 임찬규는 "행동과 말 하나 하나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라고 생각했다.
김남석은 "구단의 세심한 지원, 선수들의 마음가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고, 유강남은 "투수들이 던지는 공의 수준"을 프로에 입단해 아마추어와 다르다고 느낀 점으로 꼽았다.
그렇다면 이들이 롤 모델로 꼽는 선배들은 누구일까. 임찬규는 "개인적으로 소속팀을 떠나 최동원 선배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140km 후반대의 직구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다. 마찬가지로 우완 강속구 투수로 리그를 지배하던 최동원 전 코치처럼 대선수가 되겠다는 각오가 엿보이는 말이다.
김남석은 "입단해서 같이 생활해 보니 운동하는 모습이나 생각에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며 같은 팀 선배 이택근을 꼽았다. 유강남은 LG에서 신인왕을 수상하기도 한 김동수 현 히어로즈 코치가 롤 모델이라고 대답했다.
올 시즌 목표를 나란히 "1군에서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밝힌 3명의 선수들. 이들이 1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LG가 9년 만의 가을잔치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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