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통신 라이벌과의 일전에서 완승을 했다.
KT는 4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83-69로 이기며 4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8승 9패가 된 KT는 2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리며 순항함과 동시에 SK전 4연승을 내달렸다.
1쿼터, 22-19로 근소하게 앞서간 KT는 2쿼터 박상오(21득점 5리바운드)가 11득점을 폭발시키며 45-33으로 도망갔다. SK는 외곽포로 대응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SK는 믿었던 테렌스 레더(29득점 9리바운드)가 3쿼터서만 17득점을 쏟아냈지만 김민수(8득점), 김효범(5득점) 등이 부진하면서 승기를 잡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KT가 박상오의 10득점 등으로 65-53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에도 KT의 기세는 계속됐다. 시작하자마자 제스퍼 존슨이 3점포 두 방과 골밑슛으로 SK의 추격 기운을 뺐다. 추격권에서 벗어난 KT는 박상오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며 승리를 만끽했다.
22승15패가 된 KCC는 서울 삼성과 동부를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 동부는 김주성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5연패를 벗어나지 못하며 5위까지 미끄러졌다.
◇ 4일 경기 결과
▲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69(19-22 14-23 20-20 16-18)83 부산 KT
▲ (전주체육관) 전주 KCC 77(25-16 19-19 18-11 15-24)70 원주 동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잠실=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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