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장항준 감독, "과분한 사랑 감사"…연출에서 작가 변신

SBS '싸인'의 장항준 감독이 연출가에서 작가로 변신하며 팬들을 향해 인사 글을 남겼다.

지난 3일 '싸인'(극본 김은희, 연출 장항준 김영민) 10회 방송 직후 장항준 감독은 디씨갤러리에 들러 극중 국과수원장 이명한 역의 전광렬과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안녕하세요 장항준입니다.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처음 '싸인'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 작년 1월이니까 벌써 1년이 조금 넘었네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은 연출자인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부족함을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러다 이제 저는 연출로서의 그 시간을 뒤로 하고 작가로서의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라며 "'싸인'이 지금보다 더 좋은 드라마로서 존재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이라는 확신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만 현장에 남기고 온 스태프들과 고생하는 배우들께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라는 말로 11회 방송분부터는 '싸인'의 연출가에서 작가로 변신하게 됨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장항준 감독은 "혹시 걱정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건데 실제 국과수의 부검과 법과학적 결과에 불미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제가 만난 법의학자들과 국과수에 계신 법과학자들은 모두가 열악한 환경에서 사명감으로 몸부림치는 윤지훈 선생이고 모두가 고다경 선생이었습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연출, 대본, 연기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명품드라마 감사하며 잘 보고 있어요. 글 감사해요", "감독님 진짜 수고 많으셨어요~! 이렇게 멋진 드라마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라는 댓글로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