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정신적 지주' 이종범이 자체 청백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종범은 15일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5개 모두 단타에 그쳤지만 2타점 1득점에 도루도 1개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이었다.
백팀의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선 김상현도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청팀의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신종길도 홈런 1개, 2루타 1개를 뽑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KIA에 이적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범호는 백팀의 3번타자 겸 3루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 1개를 고르긴 했지만 삼진을 3개나 당하며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드러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경쟁을 벌이는 윤석민과 양현종이 각각 3실점, 1실점 한 것이 눈에 띈다.
경기는 이종범과 김상현이 활약한 백팀이 4-2로 이겼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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