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영화 '나데르와 시민, 별거(Nader And Simin, A Separation)'가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 황금곰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9일 오후 7시(현지시간) 복합 영화상영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극장에서 열린 영화제 시상식에서 '나데르와 시민, 별거'는 최우수작품상과 남녀 주연배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영화는 법원이 이혼을 불허한 부부의 결혼 생활을 통해 이란의 사회적 문제를 스릴있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독일 율리히 쿨러 감독의 '수면병'이 은곰상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심사위원상은 헝가리 벨라 타르 감독의 '토리노의 말'이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박찬욱, 박찬경 형제가 감독한 단편영화 '파란만장'이 단편 황금곰상을 수상했으며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이 단편 부문 은곰상(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기대를 모았던 현빈과 임수정 주연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수상에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영화제에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파노라마, 포럼 등 7개 부문에 9편을 출품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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