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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헤븐' 장진 "반기독교적 영화 아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영화 ‘로맨틱 헤븐’은 이러한 삶과 죽음을 가르는 그 찰나의 순간을 포착했다.

장진 감독은 자신의 10번째 영화에서 톡톡튀는 유머와 재치로 ‘특별한 천국'을 형상화했다. 21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로맨틱 헤븐' 기자간담회에서 장진 감독은 "어릴 적부터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과연 일곱번쨋날 정말 쉬셨을까 의구심이 생겼다"며 "일부에서는 반기독교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 그저 삶과 죽음을 다루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장진이 만들어낸 천국은 환상의 공간이다.

그는 천국을 "내가 나중에 가고싶은 곳,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영화에서는) 안개만 걷히면 천국이고, 절벽을 뛰어내리면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면서 "이번엔 상상과 판타지의 나래를 심하게 펼쳤다. 한국영화에서는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를 정면 승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중한 누군가를 떠내 보내야 하는 순간, 만나게 된 가슴 벅찬 기적을 담은 휴먼 드라마 ‘로맨틱 헤븐’은 3월 개봉한다. 김수로, 김동욱, 김지원 주연.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김현철 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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