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26일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2011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팀의 4번째 투수로 8회 등판, 3명의 타자를 상대로 공 8개를 던져 간단하게 3자범퇴 처리했다. 3년간의 실전 공백이 무색하게 경기 감각은 여전함을 보여줬다.
3-3으로 맞서던 경기에서 라쿠텐이 8회초 대거 5점을 뽑아 8-3으로 앞서자마자 8회말 김병현에게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김병현은 첫 타자 도노우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고이케를 1루수 파울플라이, 나카무라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간단하게 이닝을 끝마쳤다.
임무를 완수한 김병현은 9회말 미마 마나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경기는 그대로 라쿠텐의 8-3 승리로 끝났다.
한편, 오릭스의 이승엽은 한신과의 시범경기에서 3타석 2타수 1안타와 1볼넷을 기록했다.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한신 좌완 에노키다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이승엽은 4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볼넷을 얻어낸 후 대주자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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