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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시범경기 첫 등판서 1이닝 2안타 무실점


[석명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이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임창용은 2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시범경기에서 야쿠르트가 1-3으로 뒤지던 8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안타 2개를 맞고도 점수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명의 타자를 상대로 투구수 23개를 기록했다. 경기는 그대로 니혼햄의 3-1 승리로 끝났다.

마무리투수 임창용이 8회 등판한 것은 야쿠르트가 뒤지고 있어 9회말 홈팀 니혼햄의 공격이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 어차피 팀 마지막 투수로 등판이 예정됐던 임창용은 8회말 야쿠르트 수비가 되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우구모리 아쓰시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불안한 출발을 한 임창용이지만 다음 타자 양다이강을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우구모리의 도루를 저지하며 투아웃을 잡은 임창용은 이마나리 료타에게 또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스기야 켄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책임진 이닝을 끝마쳤다.

이보다 앞서 임창용은 지난달 24일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에 올해 들어 첫 실전 마운드에 올라 역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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