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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 "표준말 배우려 항상 노력, 잘 안된다"


[정명화기자] 배우 송새벽이 표준말 배우기에 얽힌 일화를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감독 김진영, 제작 전망좋은 영화사)의 제작 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수미, 백윤식, 송새벽, 이시영, 박철민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로 첫 주연에 도전한 송새벽은 순수한 전라도 청년 '현준' 역을 맡아 특유의 어눌한 매력을 선보인다. 송새벽은 부모님이 반대하더라도 결혼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도 있지만, 부모님 또한 네가 사랑하는 여자는 언제든 좋다고 하신다"고 '예스'라고 답했다.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할 필살기를 묻자 송새벽은 "음식을 먹을 때 파리를 먹을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더 이상은 필요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전라도 출신의 독특한 억양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송새벽은 표준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유머러스하게 대답했다.

"항상 노력합니다. 서울 말을 쓰려고요. 제대하고도 서울말을 배우려 노력했고요. 하지만 지금은 반대 생각입니다. 지금은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이고요. 표준어를 쓰려고 노력했는데도 5분 지나면 '당신 전라도지?'라고 딱 알아봅니다. 표준말을 쓴다고 쓰는데, 잘 안됩니다."

일편단심 순정남 '현준'(송새벽 분)이 '다홍'(이시영 분)과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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