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로열패밀리'는 전국 시청률 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방송분이 기록한 7.3%에서 1.4% 상승한 수치다.
'로열패밀리'는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 '싸인'의 독주 체제로 인해 비록 시청률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지만 완성도 높은 전개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향후 수목드라마 경쟁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싸인'은 1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 수목극 경쟁 구도가 재편되기 때문.
'로열패밀리'는 지성과 염정아의 미스터리한 관계, 입체적인 캐릭터들로 보는 내내 극적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9일 방송에서는 일방적으로 당하는 JK가의 며느리 인숙(염정아 분)이 복수의 칼날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의 본격 전개가 시작됐다. JK가의 변호사로 들어간 지훈(지성 분)은 인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극의 말미에는 새인물 마리(김혜옥)가 등장, 인숙과 지훈이 남매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뻔한 재벌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보면 볼수록 몰입이 된다. 너무 흥미롭다' '지훈과 인숙의 관계가 궁금하다. 처음에는 지훈이 숨겨놓은 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남매 사이 같다' '염정아의 복수극이 빨리 시작됐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보는 탄탄한 전개의 드라마다' '염정아와 지성의 열연에 흠뻑 빠졌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싸인'과 KBS '가시나무새'는 각각 23.2%와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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