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가 선발 매그레인의 호투를 앞세워 연습 경기에서 롯데를 제압했다.
SK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한 선발 매그레인을 앞세워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롯데였다. 롯데는 1회말 SK 유격수 김연훈의 실책을 틈타 홍성흔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선취했다.
SK는 2회초 김정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한 뒤 3회초 김강민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SK는 7회초 공격에서 김정훈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했다.
매그레인은 5이닝 동안 89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안타 6개 볼넷 2개를 내줬다.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삼진 4개를 기록하며 위기를 잘 넘겼다. 1회 실점 상황에서는 실책이 겹치며 자책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SK는 매그레인에 이어 박희수(1이닝), 최원재(1이닝), 작은 이승호(2이닝)가 등판해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SK 김성근 감독은 "매그레인은 쉽게 맞을 것 같지 않다"고 평가한 뒤 "김연훈이 좋아졌고 작은 이승호가 괜찮다. 이제부터 투수들이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포함 5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줬고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허준혁(1이닝), 오수호(0.2이닝), 배장호(0.1이닝), 고원준(1이닝), 김사율(1이닝)은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수완은 1이닝 동안 1실점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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