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LG 트윈스의 박종훈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LG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박용택의 투런 홈런과 김선규, 김광수의 호투를 발판으로 6-4 재역전승을 거뒀다.
7,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선규와 9회 경기를 마무리한 김광수가 좋은 피칭 내용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봉중근은 2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종훈 감독은 "오늘 투구로 봉중근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현재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걱정은 안한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이날 올 시즌 첫 실전 피칭을 선보였다. 오키나와리그가 끝난 뒤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을 던진 적은 있지만 공식 실전 등판은 이날이 처음이다.
박종훈 감독은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한 주키치에 대해서도 "조금 긴장한 것 같다"며 "적응 잘 할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주키치는 1회 2실점한 뒤 2회부터는 3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는 무결점 투구를 보였다. 박종훈 감독의 말처럼 1회에는 조금 긴장한 모습이었다.
박종훈 감독은 "올 시즌 견제 세력에서 가용 인원으로 들어온 선수들을 경기 후반에 많이 투입했다"며 "그 선수들이 실전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이날 경기의 총평을 마쳤다.
조이뉴스24 대전구장=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