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해피선데이-1박2일'에 제6의 멤버로 들어온 엄태웅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순딩'으로 불리며 인기를 떨치고 있다.
13일 방송된 '1박2일'은 엄태웅을 위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탄으로 꾸며졌다. 낯선 '야생의 세계'에 준비 없이 던져진 엄태웅은 '예능신인'답게 어색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멤버들은 예능감이 전무한 엄태웅에게 '무당'이라는 별명을 지어주는가 하면, 어리바리한 면모가 전 멤버 김C를 닮았다며 '엄C'라고 부르며 '어색함'을 엄태웅의 캐릭터로 고정시켰다.
멤버들과 한데 동화된 엄태웅은 자진해서 겨울바다에 입수하며 남자들의 뜨거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낯선 야생에서의 하루는 꽤나 길었을 터. 하지만 뭐든 열심히 하려는 엄태웅의 모습은 인간적인 매력을 물씬 풍겼다. 또한 힘든 여정 중에도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아 시청자들의 가슴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저녁식사가 걸린 '복불복게임'에서는 의외의 순발력을 보여줬고, 아침식사가 걸린 '기상미션'에서는 솔선수범해 깃발을 획득, 후배 이승기에게 나눠주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엄태웅앓이가 점점 심해진다', '엄막내의 웃음이 너무 순하고 해맑다', '오늘부터 당신 이름은 엄순딩'이라며 엄태웅의 활약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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