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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KIA, 로페즈-윤석민 앞세워 LG 2-0 제압


KIA 타이거즈 선발진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KIA가 투수들의 잇따른 호투를 앞세워 LG를 꺾고 시범경기 2승(1패)째를 올렸다.

KIA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예상대로 투수전이 전개됐다. KIA는 로페즈와 윤석민, 박경태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LG는 산발 5안타에 그치며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맥을 못췄다. 로페즈가 4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윤석민도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내려갔다.

1회초 KIA 선두타자 신종길이 몸에 맞는 볼과 도루, 이종범의 2루 땅볼을 묶어 3루에 안착했고, 이범호가 볼카운트 2-1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를 불러들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양 팀 모두 빈타에 허덕이다 7회초 KIA의 두 번째 득점이 나왔다. 1사 후 김선빈이 LG 4번째 투수 심수창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공략해 좌전 안타를 터뜨렸고,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진 사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2사 2루서 이현곤의 중전 적시타 때 김선빈이 재빨리 홈으로 파고들어 추가점을 올렸다.

시범경기에 첫 출전해 국내 복귀전을 치른 이범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적시 안타로 타점을 올린 뒤 6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3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상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2루타를 만들며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이후 이범호는 대주자 윤정우로 교체됐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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